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11월까지 서창 일원 문화재 현장에서 ‘2016년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창(西倉)은 예부터 영산강이 펼쳐놓은 기름진 땅을 배경으로 농사가 성했던 곳으로 지명에도 남아있듯 광주의 곡식창고로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가려 의미가 퇴색했던 서창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들을 발굴, 재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창 나루의 마지막 뱃사공 박호련을 주제로 문화유산 수업이 서구 내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범육성 사업에 선정된 ‘서창 들녘에 물들다’를 통해 서창 일대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서창이 지닌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 홈페이지와 (사)광주문화나루 홈페이지(www.gjnaru.com) 또는 전화(062-672-69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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