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실적 추가 달성하며 순항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호윤 기자]국내 유통업체들의 신규 출점 매장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순항중이다. 긴 불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확장에 나선 업계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엘큐브 구매고객 수는 9일 현재 총 3만여명을 기록했다. 방문자 수만 따져도 13만명에 달한다. 매출은 12억원 수준이다.
1월29일 선보인 롯데 팩토리아울렛 가산점은 역시 오픈 이후 3개월간 매출이 목표 대비 110%를 기록했다. 특히 상권 최초로 선보인 생활가전 리퍼브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산점은 시몬스, 템퍼, 다우닝 등 유명 가구 브랜드의 리퍼브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면 침대나 쇼파 등이 인기가 높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서는 출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전문점 등을 선보이며 급변하는 상권과 고객들의 수요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순항 중이다. 올해 3월11일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지난달 중순까지 한 달 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5월 현재 목표 대비 15%의 초과 실적을 기록중이다. 동대문점은 인근 상권 최대 규모의 식음료(F&B) 전문관이 갖춰져 20~30대 젊은 층 고객부터 40대 이상의 가족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도 비슷한 추세다. 영업 이후 매출은 목표 대비 20% 가량 초과달성중이며, 일평균 방문자는 4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과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내외국인 집객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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