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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대 회계사회 회장 선거…벌써부터 2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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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동국대 행정학 석좌교수(좌),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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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회계사회)가 차기(제43대) 회장과 임원진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는 대략 5명 정도가 회장에 입후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결국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사회는 내달 22일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 감사 각각 1명과 이사 4명, 윤리조사심의위원 5명 등을 선출한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북 등 5개 지방공인회계사회에서 각각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이 교수는 1971년 창립한 라이부란회계법인(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1988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옮긴 뒤 공인회계사 시험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장기발전위원회 위원, 제26대 한국회계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회장 선출 공고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차기 회계사회 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빅4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중경 동국대 행정학 석좌교수(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사다. 최 교수는 제22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에서 국제금융국 국장 등을 거쳐 2010년 이명박 정권 때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11년엔 지식경제부장관을 역임했다. 최 교수도 1977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약 1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회장 선거에서는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가장 많은 선거권을 가진 삼일회계법인 출신이 유리한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된 두 교수 모두 이곳에서 몸담은 이력이 있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현임 회장도 삼정KPMG 출신이지만 당선된 경험이 있다"며 "어디 출신인가보다 현재 위기 상황인 회계업계를 위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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