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한 후 다음날 열리는 당선자 총회에서 추인받는다는 계획이다.
두 야당 원내수석의 맞상대로 적합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대상이 됐다. 앞서 더민주는 충청권 재선이자 86 운동권 출신 박완주 의원이, 국민의당은 전북 출신의 김관영 의원이 원내수석으로 임명됐다.
당 내부적으로 지역 안배를 염두하면서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이나 강원권, PK(부산·경남) 출신의 재선이 물망에 오른다.
계파색이 짙은 의원은 가급적 배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계파를 없애겠다고 공언한 만큼, 원내수석 인선에 특정 계파는 염두에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 밖에 원내대변인 등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도 가능한 초·재선 그룹에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았거나 계파색이 엷은 인물을 중심으로 발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