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미국에서 동물 학대 논란을 받은 동물 쇼가 잇따라 폐지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코끼리 서커스단인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베일리 서커스'(이하 링링 서커스)는 로드 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에서 마지막 코끼리 쇼를 했다. 이 쇼는 6마리의 아시안 코끼리가 춤을 추고 균형을 잡는 묘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쇼의 총연출을 맡았던 조너선 리 아이버슨은 "우리에게 감정이 매우 복받치는 시간이다"라며 코끼리들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그간의 고마움을 전했다.
링링 서커스단이 코끼리 쇼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동물보호단체의 압력 때문이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은 코끼리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일어난다며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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