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7% 내린 6,241.89로 마감, 사흘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약세로 하락 출발한 이들 지수는 매물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운 끝에 장을 마치는 흐름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 역시 2.21% 떨어졌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 전망치(0.4%)보다 높은 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4월 중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0.2% 하락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본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영국 브리티시에어의 모회사 IAG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2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발표해 4.5% 하락했다.
영국 은행 RBS도 악화된 분기 실적 발표로 6.05% 급락했다. 또 HSBC,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외 폴크스바겐, 다임러,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도 3~5%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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