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다음달 2일 성남시의료원의 초대원장과 이사진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초대 원장에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내정됐다.
성남시의료원 이사진은 보건의료전문가, 대학교수, 공공의료 지역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 8명으로 꾸려진다.
이사진 재정자는 ▲이진석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이수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행정부원장 ▲신옥희 성남여성회 회장 ▲김경자 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 위원 ▲하동근 판교생태학습원장 ▲박석운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상임이사 ▲박응철 전 성남시 의사회 회장 등 8명이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성남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이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 지를 경험했다"며 "이 경험을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고 확충해 나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성남시의료원을 대한민국 공공의료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초대원장과 이사진 선임이 다음달 2일 마무리되면 곧바로 의료원 개원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자리에 2017년말 문을 열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급성기 진료, 질병예방 관리, 건강증진, 재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