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4월 4주차 주중동향(25~27일, 전국 1522명, 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0%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모양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지난 25일엔 32.5%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 26일엔 29.6%로 하락해 지난해 1월 27일(29.7%)에 기록했던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27일엔 31.0%로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민주가 새누리당에 선두를 뺏긴 후, 3당이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더민주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8.6%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전현직 대표 회동 직후 증폭된 당내 불협화음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 후폭풍으로 광주·전라 지지층이 크게 이탈했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5%포인트 오른 19.9%로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 2위를 이어갔다. 선두는 26.0%를 기록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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