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친환경, 고객친화 시장선도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대만 등 54개 고객사의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토탈은 고객 맞춤형 신제품 태양전지용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자동차 경량화 소재, IT보호필름 등 다양한 합성수지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고객들의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별 세션을 별도로 마련, 해당 제품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각 제품과 연관된 다운스트림 산업의 현황도 공유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과 영업부문장들은 이와 함께 중국 핵심 거래선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스킨십을 강화했다. 직접 거래현황을 점검했고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을 듣는 등 관시(關係) 경영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차이나플라스에 참여한 한화토탈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2013년부터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춰 기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중국은 한화토탈 전체 매출액의 30%(약 2조5000억원)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전략지역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자급률 증가, 북미·제품 유입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매년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춰 개최하고 있는 고객 기술세미나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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