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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유기준 "4당 체제 협치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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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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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화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에 첫 도전자가 나왔다. 친박(친박근혜) 4선 중진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 다음달 3일로 예정되어 있는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27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원내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이 어려울수록, 또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은 갖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특정한 자리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치권에서는 그와 함께 원내 지도부 경선을 치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충남 아산갑의 이명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충청 표심을 잡고 당의 화합을 도모 할 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최대과제로 대야(對野)관계를 꼽았다. 그간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에서는 더욱더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3당이 교섭단체이고, 정의당까지 하면 원내 4개당이 존재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협치(協治)를 꼽았다. 그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위임해준 권력인 만큼 협치로서 풀어가는게 순리"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유 의원과 나경원, 홍문종 의원, 정진석 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유기준, 홍문종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는 친박이고, 나경원 의원은 비박이다. 친박이 이번 총선을 통해 대대적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구도상 불리해 후보 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야당의 거센 도전이 있었던 부산 서구동구에서 무난히 4선에 성공했다. 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당 최고위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이(친이명박)가 주도한 공천에서 탈락하자 다른 친박 의원들과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후 복당했다. 18대에서는 친박 연구모임인 '여의포럼' 간사를 맡았고, 19대에서는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총괄 간사를 역임하며 친박 내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돼 4.13 총선 직전까지 임기를 마쳤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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