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이미지가 유출됐다.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밴드인 기어핏2는 2014년에 출시된 기어핏의 후속 제품이다. 1세대 기어핏은 1.84인치 커브드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다. 기어핏2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의 곡면이 더 휘었으며 좀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GPS(위성항법장치)를 내장해 거리 측정이 좀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전파진흥원에 기어핏2로 추정되는 SM-R360의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1세대 기어핏의 모델명은 SM-R350이었다. SM-R360은 와이파이얼라이언스로부터도 와이파이 인증을 통과했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도 제품 식별번호(ID)가 등록됐다. 기어핏2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타이젠(Tizen)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함께 유출된 아이콘X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아이콘X에 대한 상표등록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콘X는 터치로 작동하는 무선 이어버드(ear buds)다. 방진 방수와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활동량 측정과 음악 재생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음악을 저장할 수 있도록 4GB의 플래시메모리도 내장했다.
기어핏2와 아이콘X의 출시일과 출시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벤처빗은 "200달러에 출시됐던 기어핏과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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