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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애완견 신고 안 하고 들여온 조니뎁, 공개사과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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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 앰버 허드 공개사과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조니뎁 앰버 허드 공개사과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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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애완견을 신고없이 호주에 데리고 간 뒤 이를 단속하는 호주 정부를 비웃던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2)과 배우자 앰버 허드(29)가 결국 항복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8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배포한 동영상에서 이 같은 행위가 잘못됐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동영상에서 허드는 굳은 표정으로 "피스톨, 부(이상 개 이름)를 신고하지 않고 데려와 죄송하다"며 "호주를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독특한 동식물, 사람들로 이뤄진 보물섬"이라며 "호주는 세계에 널리 퍼진 많은 세균과 병원균이 없는 곳인 까닭에 생물 보안을 위한 강력한 법규를 지니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조니 뎁도 "호주인들은 따뜻하면서 동시에 직설적인 만큼 독특하다"며 "호주법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단호한 지적을 받을 것이니 호주에 올 때 모든 것을 신고하라"고 충고했다.
이들 부부는 작년 4월 자기용 비행기로 호주에 입국하면서 요크셔 테리어종 애완견 두 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왔다.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검역 규정을 운용하는 호주는 허드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를 밟아왔다.

허드는 문서를 위조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으나 개 두 마리를 밀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동물을 불법적으로 들여오면 최대 징역 10년에 10만2000 호주달러(약 9000만 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문서 위조에 대한 처벌도 최대 징역 1년, 벌금 1만200호주달러(약 902만 원)에 달한다.

조니 뎁은 허드가 조사 요구에 불응하는 가운데 수차례에 걸쳐 호주 당국을 조롱하다가 이날 결국 사죄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는 작년 9월 미국 토크쇼에 나와 허드가 호주 교도소에 갇히면 바너비 조이스 호주 농업장관을 두들겨 패고 자신도 교도소에 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달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애완견 얘기가 나오자 "호주 사람들의 지시를 받들어 잡아먹었다"고 비꼬는 태도를 보여 눈총을 산 바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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