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하 8개 공공기관이 '스타트업'(첨단벤처) 창업지원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열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경기중기센터가 제안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도는 먼저 우수한 아이디어 또는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아이템개발비, 기술정보활동비, 마케팅비 등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기본교육과 특화분야별 전문교육, 멘토링 지원사업도 펼친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문화ㆍ콘텐츠 분야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물류 분야를,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ㆍ바이오 분야를, 한국도자재단은 공예ㆍ세라믹 분야를 지원한다.
도는 이처럼 세분화된 컨설팅 지원이 이뤄질 경우 창업자들이 사업 아이템에 최적화된 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외에도 사업기간 중 우수참여자를 선발해 투자금 확보를 위한 사업IR 개최를 지원하는 '데모데이'도 연다. 이 사업은 도내 소재 3년 미만 초기기업과 예비창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도는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할 기관별 15명씩 총 120명의 사업대상자도 선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 이지비즈(http://www.egbiz.or.kr)에서 신청서와 제반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본인의 사업 아이템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해당분야 공공기관의 접수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처와 분야별 문의처는 이지비즈 사이트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기업을 위해 '스타트업 특례보증'도 함께 추진한다"며 "관심 있는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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