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9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 팀은 8회말 박병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에게 4구만에 삼진 아웃 당했다. 5회말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팀이 2-1 역전한 6회말 2사 후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를 때렸다.
한편,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이날 9회초 1루 주자 페레즈를 대신해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8승2패)를 유지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13안타 6홈런을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14-3으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오승환은 결장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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