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헤리티지 둘째날 김시우 21위, 최경주는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본격적인 3승 진군을 시작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10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선두(6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찰리 호프만과 케빈 채펠(이상 미국)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137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대타'로 출전한 HSBC챔피언스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현지에서는 브라이슨 디챔버(미국)의 '프로 데뷔전' 역시 화제다. 2타를 더 줄여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쓸어 담은 '하버타운의 사나이'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는 공동 39위(이븐파 142타)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공동 21위(2언더파 140타)에 있다. 합계 5언더파로 잘 나가다가 14번홀(파3)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더해 후반 '파3의 덫'에 걸렸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공동 33위(1언더파 141타), 김민휘(24) 공동 50위(1오버파 143타), 최경주와 강성훈은 '컷 오프'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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