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SK하이닉스 가 2세대(36단) 3D낸드플래시를 적용한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36단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다. 36단 낸드를 적용해 서버용 SSD를 출시하고, 고사양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3D낸드와 컨트롤러 기반의 1TB(테라바이트)급 NVMe SSD 제품이다. 폼팩터(From Factor)가 M.2인 이 제품은 최근 고객 인증을 마치고 공급에 들어갔다. PCIe 3세대 4레인(PCIe Gen 3 x4)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초당 연속 읽기/쓰기 속도 1800MB(메가바이트)/770MB와 임의 읽기/쓰기 속도 16만 IOPS(초당 입출력 동작)/3만 IOPS를 각각 구현했다.
인텔 개발자 회의는 전 세계 개발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최신 IT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에 인텔은 포럼에서 데이터센터와 서버, 기업용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버, 기업용 시장에 눈이 쏠린 상황에 공개된 제품인 만큼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SK하이닉스 NAND상품기획실장 최수환 상무는 "이번에 고객 인증을 완료한 NVMe SSD는 개방형 클라우드 서버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며 "서버 고객의 시스템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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