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했다.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이다.
삼성화재는 15일부터 전체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한다고 밝혔다. 개인용은 2.5%, 영업용은 8.8% 인상이다. 업무용은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양호해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은 수리비 증가 등으로 보험원가는 매년 상승하지만 상응하는 보험료는 적기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사고자 등 할인 폭은 확대할 계획이다. 사고자와 무사고자의 요율 차등을 확대해 무사고자의 보험료 변동 폭을 최소화한다는 것.
앞서 지난해 7월 악사손해보험, 9월 메리츠화재, 11월에는 한화·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12월에는 더케이·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이어 현대해상은 올해 초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8%, KB손해보험은 이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와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3.5%, 3.2% 인상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