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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균열 속출…'대구·강남·분당' 내줬다

최종수정 2016.04.14 02:50 기사입력 2016.04.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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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무거운 분위기 /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심각히 지켜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무거운 분위기 /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심각히 지켜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20대 총선 개표 결과 전통적인 여당 텃밭 곳곳에서 균열이 감지됐다. 서울 강남3구, 분당, 대구 등에서 야권의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속출했다.

대구 수성갑에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마침내 승리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무려 62.1%를 얻어,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37.9%)를 크게 앞섰다.

김 당선인은 3선을 한 경기 군포를 뒤로 한 채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정통 야당 출신으로는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소선거구제하에서는 1971년 이래 45년 만에 대구에 야당 국회의원이 탄생했다"며 "지역주의도, 진영논리도 거부하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의락 당선인도 여당 텃밭, 대구 북을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앞서 홍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에 반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이날 52.4%의 득표율을 기록, 양영모 새누리당 후보를 이겼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서의 여당 불패신화도 깨졌다. 강남을에선 전현희 더민주 후보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기준 51.9%라는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송파병에선 남인순 더민주 후보가 44.8%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을동 새누리당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송파을은 최명길 더민주 후보가 43.7%의 득표로, 김영순 무소속 후보에 앞서는 양상이다.

마찬가지로 여당의 전통적 텃밭인 경기도 성남 분당갑과 분당을 2곳을 더민주가 싹쓸이했다. 성남 분당갑에선 김병관 더민주가 후보가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46.3%의 지지를 얻어, 39.1%의 지지를 얻은 권 후보를 7.2%포인트 차로 이겼다.

또한 분당을에서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책특보 출신인 김병욱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 이곳은 '친박계' 현역인 전하진 후보,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태희 후보간 3파전 양상이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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