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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거함의 침몰…오세훈·김문수·황우여 등 쓴잔

최종수정 2016.04.14 00:15 기사입력 2016.04.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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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진=아시아경제DB

투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대 총선에 출사표를 여권의 거함들의 침몰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오세훈, 대구 수성구갑의 김문수, 인천 서구을 황우여, 경기 파주시을 황진하, 인천 연수구 김희정 등 새누리당의 중진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오세훈 후보는 14일 0시 현재 득표율 38.97%로 패배가 확정적이다. 서울시장을 역임 했던 오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무상보육 논란으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투표일 전까지만 해도 박빙이 예상됐던 해당 지역 판세는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부터 밀려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여당의 절대 강세인 대구 지역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14일 0시 현재 득표율 37.28%로 낙선이 확정적이다.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그는 3선 의원직까지 역임한 '대선주자'이다. 하지만 지역 구도 타파를 외치며 적지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재오 후보는 1996년 제15대 총선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대표적 비박계 의원 중 한 명이다.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이재오 후보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함께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인천 서을에선 황우여 후보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14일 0시 현재 황 후보는 39.02%로 패색이 짙어졌다. 인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신 후보는 ‘4전 5기’ 끝에 금배지를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 대표와 부총리를 지낸 황 후보는 인천 연수구에서 4선을 했지만 중진들의 ‘험지 출전’ 방침에 따라 이번에 선거구를 바꿨다가 금배지를 떼게 됐다.
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막강한 힘을 지닌 경기 파주시을의 황진하 후보도 다급한 상황이다. 14일 0시 현재 개표가 49.18%가 진행되었고, 황 후보는 40.85%로 46.31%의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부산 연제구의 김희정 후보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개표가 93.4%가 진행된 가운대 김 후보는 49.1%의 득표율을 얻었고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0.9%를 얻어 두 후보간의 표차이는 1752표 차이다.

아직 개표가 진행중이라 이들 후보의 생환여부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거물들이 대대적으로 침몰하면서, 여당의 당내 개편작업은 불가피한 모양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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