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음료 매출 전년 대비 33.5% 증가?? 10개들이 박스 단위 판매 증가율은 75.2%
체력 소진 많은 선거동원인력들 수요 때문??? 지역별로는 세종시(66.4%)가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총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해지면서 전국 방방곡곡 위치한 편의점에서는 드링크음료가 때아닌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 CU의 드링크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3.5%나 증가했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이 급상승하는 탄산음료와 생수의 매출이 각각 15.8%, 14.0% 오른 것에 비하면 이는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편의점 음료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커피와 비교해도 5배나 높은 수치다.
드링크음료 중에서도 가장 매출신장률이 높은 음료는 박카스였다. 박카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9% 증가하며 드링크음료의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비타500 매출신장률 역시 55.3%를 기록하며 선거운동 기간 인기음료로 떠올랐다. 특히, 비타500의 경우 낱병의 매출은 38.6% 오른 반면, 10개들이 박스의 매출은 75.2%나 껑충 뛰었다.
CU 관계자는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원은 약 13만 명, 선거관리원은 약 45만 명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이번 총선 역시 선거일(13일)까지 이러한 경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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