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매매 0.08%ㆍ전세 0.17%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개포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공으로 일주일새 0.10%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요대비 매물이 부족한 강북이 강세를 보였다.
한강 남쪽은 올해 들어 하락과 보합을 반복해 왔지만 지난달 2주차부터 한강이북 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한강 남쪽의 평균 매매변동률은 0.14%인 반면 한강 북쪽은 0.03%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내 구별 상승률을 봐도 강남지역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가 0.37%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강동(0.20%), 금천(0.17%), 서대문(0.12%), 서초(0.12%) , 강서(0.08%), 송파(0.06%), 노원(0.05%)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은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공1단지는 1000~4500만원, 개포시영은 1500~3000만원 올랐다.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던 경기ㆍ인천도 과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0.01% 소폭 상승했다. 과천은 일주일새 아파트값이 0.08%올랐는데, 과천은 내달 분양예정인 과천주공7-2재건축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가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 별양동 주공6단지가 500~750만원, 부림동 주공9단지는 1000만원이 올랐다. 이외에는 의왕(0.4%), 평택(0.4%), 부천(0.3%), 시흥(0.3%), 고양(0.2%), 수원(0.2%)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은 올랐고, 분당(-0.07%), 평촌(-0.03%)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수요도 줄면서 안정적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0.05% 상승했는데, 강남, 송파, 양천 등 한강 남쪽 지역은 -0.01% 하락한 반면 서대문, 도봉, 마포 등 한강 북쪽 지역은 매물부족으로 0.14% 상승했다.
구별로는 서대문(0.47%), 도봉(0.32%), 마포(0.20%), 용산(0.20%), 성북(0.18%), 구로(0.13%) 등 강북 지역이 상승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강남(-0.13%), 송파(-0.04%), 양천(-0.03%), 관악(-0.01%)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은 본격적으로 이주 일정이 다가오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4500만원 하락했고 송파는 위례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영향으로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의정부(0.07%) , 부천(0.05%)은 상승, 광명(-0.21%), 안산(-0.16%), 화성(-0.03%), 남양주(-0.03%), 군포(-0.03%)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 지역이 상승한 반면 판교(-0.14%), 평촌(-0.01%)은 내렸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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