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로 국내판매와 생산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5.7%, 생산은 0.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은 4.6%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SM6, 티볼리에어, 신형 K7 등 신차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싼타페,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소세 인하 연장이 발표된 2월부터 내수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실질적인 내수 판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6.8%, 50.9% 증가한 2만7118대를 판매했다.
다만 1월부터 3월까지 수출 감소폭은 점차 축소(-22.2%→-9.4%→-5.7%)됐다. 금액기준으로는 전월대비 34.4%증가한 40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한국계 완성차의 해외생산분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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