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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스피스 "2타 까먹고도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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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강풍 속에 가시밭길, 매킬로이 1타 차 2위, 안병훈 '컷 오프'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 첫날 1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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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라운드 연속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의 '2연패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둘째날 2오버파를 쳤지만 여전히 선두(4언더파 140타)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6라운드째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아놀드 파머(미국)가 1960년과 1961년에 걸쳐 수립한 최장 연속 라운드 선두 기록과 타이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 특히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2온 4퍼트'라는 어이없는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속 30마일의 강풍이 걸림돌이 됐다. 추격자들 역시 이렇다 할 스퍼트를 하지 못했다는 게 다행이다.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불과 4명, 그것도 1언더파가 데일리베스트다. 스피스는 "참을성을 시험하는 날이었다"고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기에 포함돼 경계대상이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순식간에 2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2오버파로 고전하다가 후반 13, 15번홀 등 2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6번홀(파3)에서는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퍼팅이 홀인되는 행운을 더했다.

바람에 유독 약한 매킬로이가 뒷심을 발휘했다는 대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3라운드에서는 스피스와 챔피언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첫 도전에서 스피스의 벽에 막힌 한을 풀 수 있는 호기다. 매킬로이 역시 "역전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선두권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8위(이븐파 144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고,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1오버파를 앞세워 공동 15위(1오버파 14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스피스와는 5타 차,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2013년 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42위(4오버파 148타)에서, 2012년과 2014년 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57위(6오버파 150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병훈(25ㆍCJ그룹)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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