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카는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사로부터 유출된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또 자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하다며 "파나마보다 뉴욕·런던·마이애미에 '더러운 돈'이 더 많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거래는 옛날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서 유출이 해커들의 소행이라며, AFP 통신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모색 폰세카의 공동 창업자인 위르겐 모색 역시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킹설을 제기했다.
이들은 "정부가 파나마를 겨냥한 의도적 공격에 참여한 이들에게 민사적·형사적·외교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세계 60개국의 언론인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탐사보도기관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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