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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外人 매매 변화 위험·1분기 실적에 초점 맞춘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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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전환에 코스피가 1970선까지 밀렸다. 실적 개선 업종의 가격 부담과 환율 변동성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하는 만큼 실적에 초점을 맞춘 업종·종목 선택이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6주만에 외국인 순매도 전환은 외국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코스피의 추가 상승폭·탄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향후 대외변수가 가세할 경우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변동성 증폭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가 다시 한 번 2000선 회복·안착시도에 나설 경우 위험자산 비중 축소, 포트폴리오 안정화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단기 급락의 충격을 딛고 실적과 주가, 밸류에이션 간의 함수 속에 매력도가 높은 업종·종목을 찾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7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 발표가 다시 한 번 실적 기대감을 자극하고, 실적대비 주가매력도가 높은 업종·종목들의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당분간 숲보다 나무(IT가전, 화학)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현 시점은 급등 이후의 짧은 조정기라고 판단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힘입어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신흥국 주식시장, 통화가치, 그리고 원자재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Fed의 정책은 이미 미국 금리와 달러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신흥국 자산시장에 민감한 달러는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다. 달러 약세가 진정될 경우 원유시장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것이다. 유가는 올해 하반기까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요의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상승과 조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김윤서 KTB증권 연구원=코스피 예상 밴드는 1970~2030이다. 2000 돌파 주도 업종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상승 트리거(촉매제)는 1분기 실적 추정치와 현 주가간의 괴리율이 높은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 상향조정 기여도가 높은 업종군들 중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업종은 은행, 반도체, 자동차 등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1965~2020 이다. 환율이 지난 1·4분기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스피 2000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기 위한 대외 여건은 미비하다. 고환율 및 유가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관련업종으로 자동차, 건강관리, IT가전, 디스플레이 등을 제시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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