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6주만에 외국인 순매도 전환은 외국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코스피의 추가 상승폭·탄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향후 대외변수가 가세할 경우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변동성 증폭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가 다시 한 번 2000선 회복·안착시도에 나설 경우 위험자산 비중 축소, 포트폴리오 안정화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현 시점은 급등 이후의 짧은 조정기라고 판단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힘입어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신흥국 주식시장, 통화가치, 그리고 원자재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Fed의 정책은 이미 미국 금리와 달러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신흥국 자산시장에 민감한 달러는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다. 달러 약세가 진정될 경우 원유시장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것이다. 유가는 올해 하반기까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요의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상승과 조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김윤서 KTB증권 연구원=코스피 예상 밴드는 1970~2030이다. 2000 돌파 주도 업종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상승 트리거(촉매제)는 1분기 실적 추정치와 현 주가간의 괴리율이 높은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 상향조정 기여도가 높은 업종군들 중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업종은 은행, 반도체, 자동차 등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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