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50~2010이다. 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 모멘텀은 3월 상반월에 집중됐던 주요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3월 FOMC를 마지막으로 관련 호재가 소진됨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3월 FOMC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지나치게 긍정적이 라는 점에서 연준 위원들의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이 흔들릴 개연성 충분하다. 3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4월 초까지 단기간 상승폭이 컸던 자본재 및 소재 업종의 분할 매도, 필수소비재 등 저베타 업종 및 종목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지금부터는 기업 이익(추정치) 상향 여부가 주가와 투자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가격 개선 효과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과 국내 IT 하드웨어 업종지수의 흐름이 유사하다는 점과 최근 들어 외국인의 시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업종이다. 한편 소매·유통 업종도 최근 들어 이익추정치가 개선되고 있고,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0.3%로 2010년 이후 상단 수준인 0.5%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 시 수급 개선 여력이 남아 있는 업종이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아온 주요 이벤트들이 모두 일단락됐다. G20 재무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OPEC과 러시아의 원유생산량 동결 논의, 중국 전인대, ECB 통화정책회의와 FOMC 회의까지 주요 이벤트들 대부분은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론지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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