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1일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의 민간소비 회복과 경기 활성화 노력에 부응해 중소기업과 중진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규모의 38%인 1조33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 특히 개성공단 피해기업 중 75개 기업에 525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서 해외정책매장을 성과중심으로 재개편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25.4% 증가한 104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수출기업의 조기안착을 위해 12개국에 20개소 규모로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작년도에 6억60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특히 수출인큐베이터는 코트라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구조조정과 신규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해 안착에 성공했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창구를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민간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2014년 7월 진주로 본사 이전 후 진주중앙유등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지역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초등학교 대상 중소기업 바로알기 멘토링 등 지역친화활동과 이전 공공기관간의 협업을 확대했다"며 "기관간 협업을 확대하고 각 기관의 장점을 잘 살려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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