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자민당과 함께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이노우에 요시히사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면 새로운 재정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제조업 지표 악화로 인해 정치권 내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난 1분기 제조업 단칸(短觀) 지수는 6을 기록, 2013년 2분기 이후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각국을 돌며 재정정책 공조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금융경제분석회의'에 참석했던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회의 당시 아베 총리가 독일에 재정 동원 정책을 권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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