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벨기에, 테러 사건 이후 테러 대응 강화…야간 수색 허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벨기에 테러. 사진=트위터 캡처

벨기에 테러. 사진=트위터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벨기에 테러 사건 이후 벨기에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의회가 보안 강화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뤼셀 테러 발생 후 긴급 설치된 벨기에 의회 테러대책 특별위원회는 사법 당국의 야간 수색을 가능케하고 외국인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보 수집과 공유를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쾬 헤인스 법무장관과 얀 얌본 내무장관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밤 9시∼새벽 5시 야간 가택 수색 금지규정을 없애 경찰의 24시간 수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사법 당국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발생 이후 야간 수색 금지 규정 때문에 테러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 법안은 불법 무기 거래 등 테러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추적하기 위한 전화 도청을 허용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외국인 테러조직과 테러리스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뱅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헤인스 법무장관은 "벨기에가 테러 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벨기에를 외국인 테러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대응 보안 강화 법안은 하원 전체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