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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강봉균 '양적완화' 언급에 "세상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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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왼쪽)와 강봉균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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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인천=유제훈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0일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경제 해법으로 '양적완화'를 언급한 데 대해 "새누리당 정권은 세상을 이해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YMCA 대강당에서 열린 20대 총선 더민주 인천지역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경제상황을 (어떻게) 정상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느냐를 고민하며 주로 생각하는 게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위시해 유럽과 일본 모두 양적완화와 저금리를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살아나질 않았다"면서 "이웃인 일본은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경제가 제자리를 못 찾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모든 경제주체들이 조금씩은 (성장 과실의) 혜택을 보는 게 (더민주가 내세운) 포용적 성장"이라면서 "OECD, IMF, G20회의나 APEC 회의, 이런 곳의 회의 주제 자체가 포용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투표를 통해 경제를 구출하시려면 우리 더민주를 압도적으로 지원해달라"면서 "(이번 총선 투표는) 경제를 다시 일으킬 거냐, 아니면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할 거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김 대표의 '경제 대항마' 격으로 영입한 강 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려도 기업 투자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효과가 한계에 달하자 돈을 찍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양적 완화로 일찌감치 통화 금융 정책을 바꿨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정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중 자금이 막혀 있는 곳에 통화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판 통화 완화 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인천=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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