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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방제, 조기발견이 열쇠"

최종수정 2018.08.14 22:33 기사입력 2016.03.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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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목의 조기 발견입니다. 발생 초기에 해당 지역을 완전 방제함으로써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사진)은 "방제작업과 선제적 감시·예방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재선충병 '진화'에 가시적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2015년 5월부터 올 3월 현재까지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120만 그루로, 지난 2013년 5월~2014년 4월까지의 피해목 218만 그루에서 45%가량 감소했다.<관련기사 3월23일 21면>

재선충병은 지난 2005년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국 93개 시·군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다만 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과 범정부적 노력으로 피해규모는 해마다 줄어가는 추세다.

산림청은 현재 전국 방제사업장에 하루 5000여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매뉴얼에 따라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훈증방식'에서 '파쇄방식'으로 방제방법을 전환함으로써 재선충병이 재발생하는 비율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재선충병 피해 정도가 심한 일부 지역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긴급 국가방제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강원도와 충청권에서 재선충병이 새롭게 발병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 신 청장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재선충병이 새롭게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청-지자체가 협력해 예찰활동을 강화, 조기에 재선충병을 발견하고 피해지 면적에 따라 소구역 모두베기 등 선제적 방제방법으로 재발생 여지를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3월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를 설치·개소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신 청장은 "산림청은 이달 재선충병 전문 예찰·모니터링을 담당할 센터를 개소했다"며 "센터는 현재 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와 재선충병 선단지, 백두대간 등 핵심지역을 집중 예찰·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청장은 보다 적극·선제적으로 재선충병을 예찰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대표적 배경으로는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 등 매개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자연적 이유와 감염된 소나무의 무단이동 등 인위적 이유가 꼽힌다. 이중 인위적 이유에 의한 재선충병 발생이 최근 빈번해지면서 일반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신 청장의 얘기다.

신 청장은 "목재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농가나 가정에서 방제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감염목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경우 감염목을 옮기는 과정에서 훈증더미를 훼손해 재선충과 매개충이 확산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국민 모두가 소나무 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재선충병이 재발·확산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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