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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운용 펀드 자산 3주만에 반토막

최종수정 2016.03.25 09:58 기사입력 2016.03.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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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피델리티 자금 회수 때문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한 뮤추얼 펀드의 운용자산이 채 한 달도 안돼 반토막 났다. 대형 투자사 피델리티가 투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블랙스톤 얼터너티브 멀티-매니저 펀드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만 해도 12억달러였다. 하지만 2월 첫 3주 동안 5억855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자산 규모가 6억3120억달러로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델리티 등 큰손들이 자금을 빼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블랙스톤 얼터너티브 펀드가 설정됐던 2013년만 해도 피델리티가 12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피텔리티는 대안투자 펀드에서 계속 자금을 빼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덴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스 펀드에서 투자금을 회수했는데 아덴 펀드는 결국 청산 절차를 밟게 됐으며 이달 중 청산될 예정이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2014년에, 칼라일은 지난해 두 개의 대안투자 펀드를 청산한 바 있다.
이처럼 대체펀드 투자 청산이 잇따르는 이유는 수익률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랙스톤 얼터너티브 펀드는 2013년 8월 설정이후 연 평균 3%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수익률은 9.8%로 세 배를 웃돈다.

그나마 지난해 블랙스톤 얼터너티브 펀드는 4%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동일 성격 펀드 중 수익률 상위 9%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다시 곤두박질쳐 3월22일까지 4.2%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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