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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서 세계최초 복싱경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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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창조경제 메카 '광명동굴'에서 오는 27일 세계 여자 복싱경기가 열린다.

광명시는 탈북여성으로 한국 유일의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 선수가 27일 오후 6시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WBA(세계권투협회)슈퍼페더급 3차 방어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동굴에서 세계 타이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명동굴 세계타이틀 매치는 SPOTV와 네이버, SPO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광명동굴 세계타이틀 매치는 얼마 전 끝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로 바둑붐이 일고 있는 것처럼 침체된 한국 복싱과 광명동굴의 동반 인기 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23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김정표 한국권투협회 대표, 최현미 선수, 도전자인 콜롬비아의 다이애나 아얄라, 광명권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일정과 안전 문제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두 선수는 대회가 치러질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세계최초로 동굴에서 세계타이틀전이 치러지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보였다.

최현미 선수는 "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타이틀매치를 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지난 22일 제9회 통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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