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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페스티벌…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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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부터 6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페스티벌…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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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5월6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8세기 바로크 오페라부터 21세기 창작 오페라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자유소극장 무대도 마련돼 관객은 여러 규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오페라극장 무대에는 대형 오페라 '리날도', '리골레토', '카르멘' 등이 오른다. 헨델의 '리날도'(한국오페라단)가 오페라극장에서 축제의 막을 연다. 5월6일부터 8일까지 공연한다. 영화 '파리넬리'에 나오는 '울게 하소서'가 이 작품의 대표적인 음악이다.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 헨델이 영국에서 이탈리아어로 공연한 첫 작품이다. 1711년 영국 런던 헤이마케트 여왕극장에서 초연해 대성공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로마극장과 베로나 야외극장에서 연출을 맡은 마우리지오 디마띠아가 이끈다. 주인공 리날도 역에는 카운터테너 안토니오 지오반니니가 캐스팅됐다. 아르간테 역은 바리톤 레나토 돌치니가, 알미레나 역은 소프라노 박미자 등이 맡는다.

'리골레토'(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는 5월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한다. 벨칸토 오페라를 계승한 베르디의 초기 작품으로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그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은 독일 베를린 오페라 예술감독을 역임한 인 뤼디거 본의 지휘로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제의 '카르멘'(글로리아오페라단)은 5월27일부터 29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1875년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했을 때는 주인공이 집시라는 이유로 관객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한다. 음악가 브람스가 이 작품의 예술성을 알아보고 공연을 20회난 관람했고 이후에 성공했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이탈리아 베르가모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인 프란체스코 벨로또 연출과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와 함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카르멘 역은 테레사 쿠사노비츠와 추희명이 맡는다.

국립오페라단은 6월3일부터 4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국립 오페라 갈라'를 선보이며 관객과 만난다.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시작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토스카',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오', '호프만 이야기', 구노의 '파우스트' 등 낭만시대 작품을 엮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양진모 지휘자가 함께 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처음으로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페라가 오른다.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창작 시기도 앞당겨졌다. '버섯피자', '쉰살의 남자' 모두 한국어 공연이라 오페라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버섯피자'(강숙자오페라라인)는 5월6일부터 8일까지 공연한다. 미국 현대오페라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의 작품으로 19세기 이탈리아가 배경이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가진 네 사람이 만남, 사랑, 배신, 질투, 증오 등을 주제로 노래하는 블랙 코미디다.

'쉰살의 남자'(자인오페라앙상블)는 5월13일부터 1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독일 대문호 괴테가 쓴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은퇴 후 인생의 경계에 선 쉰 살 남자와 그를 동경한 젊은 여자, 고혹미를 가진 이혼한 여가수, 그녀에게서 상처받는 젊은 남자가 등장한다.

올해 야외 무대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채운다. 28일 신세계스퀘어 야외 무대에서 '프리마돈나 신영옥의 오페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후원한다.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전당 SAC Ticket 홈페이지(www.sacticket.co.kr)에서 할 수 있다. 02)580-130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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