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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위원장 역할한 원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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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출마 권유한 임이자·조훈현 모두 당선권

안대희 마포갑·이준석 총선 출마도 이끌어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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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번 공천에서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추천한 인사들이 모두 비례대표 당선권에 들어갔을 뿐 아니라 당내 인재를 고루 분산시켜 공천을 받는데도 도움이 됐다.
원 원내대표가 영입한 인재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이다. 임 위원장은 22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안정권인 3번을 배정받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노동개혁을 염두에 두고 임 위원장과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4번)을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했는데, 임 위원장을 노동계 후보 가운데서도 최우선순위에 배치한 것이다.

임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 원내대표와 평소 친분이 있었는데, 권유가 있어 공모했다"면서 "하지만 비례대표 후보중 이렇게 높은 순위를 받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 권유로 새누리당에 입당한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도 당선권인 14번을 받았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험지출마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서울 노원병에서 맞붙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출마도 원 원내대표의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수도권 접전지에 유능한 인재를 내보내야 한다며 이른바 '험지 차출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안 전 대법관은 당시 부산 해운대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당 지도부의 설득에 서울 마포갑으로 방향을 틀었고 지난 15일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이 전 비대위원 역시 노원병이 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됐다.

20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도 인삿말에서 원 원내대표를 거론하면서 마음이 움직인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23일 입당식에서 "열흘전 김무성 대표로부터 권유를 받았을 때 '너무 기대하지 마시라. 고민이 된다'는 말씀 드렸다. 그리고 이틀 뒤 원유철 원내대표도 직접 찾아왔다"면서 "'지금 이 나이에 뭘 바라보고 새누리당에 들어가겠나. 이런 모습 보이는 게 제일 고통스럽다'는 말을 했다"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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