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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강세에 레버리지 펀드 '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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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수익률 5~12% 기록
상승 시 고수익만큼 하락 시 손실도 커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미국의 금리 동결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레버리지펀드의 수익률도 한 달 사이 급상승했다. 레버리지펀드는 기초자산의 1.5~2배 수익이나 손실을 기록하는 고수익ㆍ고위험 상품이다.
2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레버리지펀드의 수익률은 5~12%대를 기록하고 있다.

레버리지펀드는 코스피는 2000선, 코스닥은 700선 근처까지 상승하자 수혜를 보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지난 지난달18일~지난 18일 한 달 사이 638.43(종가 기준)에서 695.02로 8.8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 하루 등락률의 두 배만큼 주가가 오르내리는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1개월 수익률이 12.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유형의 ETF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한국투자KIN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같은 기간 각각 12.16%, 11.98%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대비 2.2배의 등락을 좇는 주식형 펀드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도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8.86%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KB KSta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각각 8.08, 8.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펀드에서는 증시가 고점이라 생각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자금 이탈도 잇따랐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한 달 사이 설정액이 2640억원 이상 줄었다.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모)에서도 1325억원이 빠져나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지수가 낮은 채로 머물다 급격하게 오르다 보니 증시 상승에 배팅하는
레버리지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졌고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상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레버리지펀드는 지수 상승 시엔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지만 하락 시엔 손실액도 커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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