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가진 더민주 비대위는 전날 중앙위에서 반발하는 비례대표 명부 작성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비대위는 당초 제안된 비례대표 명부와 결정방식에 대해 일부 손을 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전날 중앙위에 제출하려 했던 비례대표 명단과 방식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둘째는 비례대표로 올라간 인사들이 더민주의 당헌 등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당헌 등에 이미 비례대표에 대한 자세한 규정이 담겨 있는데 이같은 내용들이 지켜지지 않았을 뿐더러, 당정체성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셋째는 김 대표가 남성 비례대표 첫번째인 비례대표 2번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비대위는 일단 이날 오후에 비례대표 후보 명부 작성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비대위는 외부에서 회의를 이어가며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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