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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모바일 게임 시장 연착륙…첫 게임 日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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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토 첫 모바일 게임 '미토모'
3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 확보
일본 애플 앱스토어서 인기 앱 1위


닌텐도 미토모

닌텐도 미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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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닌텐토의 첫 모바일 게임 '미토모(Miitomo)'가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확보했다. 그동안 콘솔 게임에만 집중해왔던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연착륙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는 17일 출시한 미토모의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메신저 앱인 라인을 꺾고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야스히로 미나가와(Yasuhiro Minagawa) 닌텐도 대변인은 "미토모가 초반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토모는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3DS나 Wii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미(Mii)'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나만의 캐릭터 '미'를 만들고 다른 유저와 소통하는 소셜 게임이다.

미토모는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이 늦어지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닌텐도에 반전 카드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닌텐도는 콘솔 게임에만 집중해왔다. 닌텐도는 지난 2014년 사업계획 발표 당시 콘솔게임의 부진이 3년간 이어졌음에도 모바일게임 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닌텐도는 지난해 3월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디엔에이(DeNA)와 손을 잡고 같은 해 10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개발 과정이 연기되면서 출시도 3월로 미뤄졌다. 공개된 타이틀에 대한 실망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닌텐도의 전설적인 게임인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을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토모의 타이틀 공개 직후 닌텐도 주가는 일본 증시에서 9%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닌텐도는 미토모를 통해 초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쉽고 간단한 게임성을 앞세운 '미토모'를 통해 닌텐도의 자체 플랫폼인 '마이 닌텐도' 이용자를 늘린 후 앞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들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닌텐도는 2017년까지 미토모를 포함한 총 다섯 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토모는 무료 다운로드에 별도 유료 콘텐츠를 포함한 프리투플레이 방식의 게임이고 나머지는 유료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미토모가 이후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경우 닌텐도가 향후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닌텐도 입장에서는 첫번째 모바일 게임부터 핵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2일 닌텐도는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가 하락한 291억 엔(약 296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닌텐도는 부진한 실적을 스마트폰 게임에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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