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선 빅3 아성 깨졌다?....개별기준은 여전히 '빅3'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그룹 기준으로 일본 이마바리에 밀려나
개별 기준으로는 여전히 톱3

▲지난 4일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로 건조한 PFLNG SATU의 모습.

▲지난 4일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로 건조한 PFLNG SATU의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우리나라 대형 조선3사가 개별 조선소로는 세계 시장에서 1,2,3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이 3위권 안에서 밀려났다. 국내 대형 조선3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개별조선소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울산조선소)은 지난 2월 말 수주 잔량이 각각 785만6000CGT, 471만7000CGT, 447만6000CGT 남았다. CGT는 표준화물 환산톤수를 의미한다.
다만 각 사별로 보유한 조선소를 모두 합쳐 집계하는 그룹으로 환산한 경우 작년부터 삼성중공업이 일본 이마바리 조선그룹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882만5000CGT, 844만CGT로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일본의 이마바리 조선그룹으로, 수주잔량은 696만4000CGT이었다. 삼성중공업은 508만1000CGT였다.

2010~2011년 사이 국내 대형 3사는 전세계 수주 시장의 70%를 장악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40%, 한국과 일본이 각각 30% 정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클락슨은 이번 평가보고서에서 한국 조선 상황을 우려하며 "한국의 조선 3사가 지난해 7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으며 성동조선 또한 막대한 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이 무섭게 따라오고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 수준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면 경쟁력을 다시 회복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잔량에 대해서도 "해양플랜트 중 배처럼 생긴 부분은 CGT로 환산이 가능하지만, 상부 구조물이나 고정식 설비는 CGT로 환산이 안 돼 클락슨 집계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라며 "국내 조선3사가 가지고 있는 물량의 40%가 해양플랜트라 실제 클락슨이 집계한 것보다 일감은 실제로 더 많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