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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슈퍼주총]박대영 삼성重 사장 "해양플랜트 건조 성공적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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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8일 "지난해 발생한 사상 최악의 적자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현재 건조 중인 해양 프로젝트에서 추가 공정지연이나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매출 9조7144억원, 영업손실 1조5019억원, 당기순손실 1조2121억원이 발생했다"며 "해양 생산설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험, 역량부족으로 설계 물량 증가와 자재 발주 지연, 공정 지연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무척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조선업계가 저유가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삼성중공업 역시 지금이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다만 더이상 움츠려있지 않고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생존과 효율에 중점을 두고 외부의 어떠한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우선 현재 건조 중인 대형 해양설비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쉘 FLNG, 이지스 CPF, 에지나 FPSO 등 주요 해양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공정지연이나 안전,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정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개개인의 기량 향상을 통해 프로젝트에 맞는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박 사장은 "신기술, 신공법 개발과 해양프로젝트 담당인력 보강, 상세설계역량 강화 등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LNG 관련 제품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화물창 및 엔진 옵션 다양화 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박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유재한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밖에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로 변경하는 안건, 이사보수한도를 기존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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