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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코데즈컴바인 어디?…품절株 찾기 혈안

최종수정 2016.03.17 10:59 기사입력 2016.03.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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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천일고속 등 주목…주가급락 피해우려, 투자전 정보확인 필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데즈컴바인 사태로 증시에 '품절주' 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제2의 코데즈컴바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명 주식 커뮤니티 사이트와 일부 투자전문 블로그에서는 최근 품절주를 추천해달라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품절주란 유통거래수가 적어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주식을 말한다. "제2의 코데즈컴바인은 이종목", "xxx종목 대주주가 80% 보유중", "이제 대세는 품절주"라는 수백여개의 글에 수십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일부에서 제2의 코데즈컴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가구 판매업체 팀스다. 팀스는 2014년 말 기준 소액주주 비중이 12.7%에 불과하다.

팀스는 지난 15일 특별한 이유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날 16.5% 급락했다. 거래량도 이달 평균치 대비 100배 넘게 폭증했다. 이에 거래소는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팀스는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감사보고서 제출 건 외에 공시 할만한 사유는 없다"고 답변했다. 팀스는 지난해 영업적자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136.3% 커졌다. 지난해 6월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에도 이유없는 상한가 행진을 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차명주식 보유로 논란을 일으킨 천일고속도 대표적 품절주로 자주 거론되는 종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너일가 대주주 지분율은 85.7%에 달한다. 천일고속 역시 지난 4일 이유없는 상한가를 찍었다. 배당 공시가 나온 바로 다음날이지만 오너배불리기 고액배당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에 호재는 아니었다. 천일고속은 상한가를 찍은 바로 다음날엔 10% 넘게 급락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특별한 호재 없이 단순히 유동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추종매매할 경우 주가급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투자 전에 반드시 기업실적 등 상장종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본인의 판단에 따라 매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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