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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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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3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지금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변수가 미국의 금리 변화이기 때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16일 코스피는 FOMC 개최(3월 15~16일)에 따른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중국 전인대가 폐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경기부양에 대해 발언할 가능성이 높아,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한국증시는 강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과 달러/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먼저,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FOMC 가능성에 상승할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부담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두 번째로 중국에서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 하나는 달러/위안(CNH)가 0.20%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중국 인민은행은 절하고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위안화 절하고시는 KOSPI에 부담이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 우호적인 이슈는 아니다.

두 번째 이슈인 ‘전인대’ 폐막이다. 전인대 폐막시 리커창 총리의 기자회견이 있는데, 이곳에서 중국 경기부양과 관련된 발언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한국 증시는 중국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을 하게 되면 동반해서 상승폭을 확대할 여지는 충분하다. 비록 매파적인 FOMC(15~16일) 결과가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의 제조업지표 호전은 한국 수출 증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미국의 금리인상이 3월 이후로 연기된다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동시에 코스피도 추가 상승여력을 확보할 것이다.

Risk on 환경을 감안해 업종을 고른다면, 관심대상은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가 될 수 있다. 미국 금리인상 연기로 신흥국의 경기모멘텀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아세안 등 대신흥국 수출비중이 전체수출의 3분의1에 달한다.

현재 수출채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도 수출기업에 긍정적이다. 원/달러 환율의 올해 1분기 평균은 1,210원인데, 이는 전년동기와 전기대비 각각 9.9%, 4.5% 높다. 환율의 긍정적 변화는 수출기업의 1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이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결론적으로 3월 FOMC 이후에도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매수전략을 유지하고 수출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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