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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5%P 차이로 당락…살얼음 ‘경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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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산갑, 무안·신안·영암, 서울양천을 초박빙 접전 보여
후보자 의뢰 여론조사 일부 엉터리…중앙선관위 검찰 고발
일부 대혼전 지역…주말 계기로 선두권 형성될 것으로 전망


[아시아경제 문승용·박선강]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공천을 놓고 많은 지역구에서 예비후보들 간 살얼음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 광산갑·북을 비롯 전남 무안·신안·영암,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치러지는 공천 경선 대부분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4·13 총선에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서울 강동갑 및 양천을, 경기 화성병 등 수도권의 경우 단수후보 지역을 제외한 경선 지역 대부분이 후보 간 초박빙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의 이 같은 경선 접전 지역은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여당과 진검승부를 가리는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경선 승리가 본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어 이들 지역 경선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대접전 지역 중 일부지역에서는 후보자가 의뢰한 신뢰도가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돌아 지역민들의 빈축을 사는 등 과열 양상도 드러나고 있다.

광주의 경우 광산갑 이용빈, 임한필, 허문수와 북구 을에서 이남재, 이형석 예비후보가 맞붙고 있다.

이들 지역 모두 뚜렷한 선두주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경선 결과를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혼전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현직 재선 의원인 이윤석과 3번의 무안군수를 지낸 서삼석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무안·신안·영암, 현역 비례의원인 김광진 예비후보와 전 순천시장 지낸 노관규 예비후보가 맞붙은 순천시는 오리무중 판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비례대표인 신문식 의원과 곽동진(동반성장연구소 연구위원)예비후보가 지역 민심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혼전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더민주가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은 양천갑의 경우 김기준 의원(비례)과 황희(전 김대중 총재 비서)예비후보 간 우열을 가를 수 없는 안개 속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3∼14일 국민경선 여론조사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웃 선거구인 양천을에서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낙순 예비후보와 지역위원장인 이용선 예비후보가 현재 막상막하의 대접전 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간 선두주자 등극을 위한 막판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양천을은 친 야당 성향이 뚜렷한 지역으로 15∼16일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을 고비로 김낙순 예비후보와 이용선 예비후보의 선두주자 향배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양천갑·을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전략지역’으로 선정, 총선 기간 동안 중앙당의 중점 지원과 함께 박영선 비상대책위원 등 당내 스타급 정치인이 총동원되는 ‘경제 콘서트’ 지정 선거구로 확정하고 나섰다.

또 전국구 현역 의원과 전·현직 지역위원장이 맞붙은 강동갑(진선미 의원, 송기정 예비후보)과 송파병(남인순 의원, 조재희 예비후보)은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지세 확산을 위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토박이론을 앞세운 전·현직 지역위원장 출신 예비후보들이 현역 의원을 상대로 눈에 띄는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는 17∼18일 여론조사를 통해 자웅을 겨룬다.

이밖에도 경기 군포을에서는 전북과 전남출신의 이학영 의원과 채영덕(기업인) 예비후보가 한 치 앞을 모르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인천 계양갑에서는 유동수(공인회계사)·김현종(교수) 예비후보가 본선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겨루고 있다.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H리서치연구소 유모 이사는 이와 관련 “양천갑·을을 비롯 강동갑 등 수도권에서 펼쳐지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1∼5%P 안팎의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장년층의 표심이 선두주자를 가르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또한 “그동안 예비후보의 의뢰로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률이 2%대에 그치고 있고 표본크기 형성, 연령별 가중치 부여 등 여론조사의 기초적인 산출방식과는 거리가 먼 사례가 많다”며 “중앙선관위가 직접 고발하고 나서는 등 엉터리 여론조사가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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