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전용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첫 번째 차량인 '쏘울EV 자율주행차'가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인공지능(AI)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기계를 의미한다. 지능형 로봇은 크게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되고, 서비스용 로봇은 다시 전문서비스용과 개인서비스용으로 구분된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군사, 의료, 구조, 건설, 물류 등 특수한 목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가사, 장애인 보조,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로봇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14%, 국내 시장규모는 연평균 21%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제조업용 로봇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세계 시장에서는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국내 시장에서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지능형 감시 시스템 시장은 2013년 기준 55억원~16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CCTV 설치가 빠른 추세로 증가함에 따라 지능형 감시시스템 구축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지능형 교통제어시스템 기존의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제어, 전자 등의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의미한다. 세계 시장규모는 2011년 130억 달러에서 2015년 186억 달러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규모는 2011년 2억 9400만 달러에서 2015년 약 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우석 현대졍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선도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 ▲체계적인 인재육성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및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법, 제도 정비 등을 주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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