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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車·로봇 등 인공지능 유망산업, 성장기회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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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전용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첫 번째 차량인 '쏘울EV 자율주행차'가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전용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첫 번째 차량인 '쏘울EV 자율주행차'가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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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인공지능 현실화로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로봇, 감시와 교통시스템이 유망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산업을 우리의 성장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인공지능(AI)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구글을 선두로 한 글로벌 IT 업계는 자동차 산업을 미래 최대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차량용 운영체제(OS) 선점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한순간에 몰락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세계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여 2035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약 1억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기계를 의미한다. 지능형 로봇은 크게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되고, 서비스용 로봇은 다시 전문서비스용과 개인서비스용으로 구분된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군사, 의료, 구조, 건설, 물류 등 특수한 목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가사, 장애인 보조,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로봇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14%, 국내 시장규모는 연평균 21%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제조업용 로봇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세계 시장에서는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국내 시장에서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능형 감시시스템은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특정 개체나 행위를 감지해 필요시 사용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재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능형 감시시스템은 활용 목적에 따라 크게 보안ㆍ안전, 교통 관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세계 지능형 감시시스템 시장은 2011년 기준 약 1억8000만달러~3억2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최근에는 보안ㆍ안전 분야가 빠르게 성장고 있다.

국내 지능형 감시 시스템 시장은 2013년 기준 55억원~16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CCTV 설치가 빠른 추세로 증가함에 따라 지능형 감시시스템 구축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지능형 교통제어시스템 기존의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제어, 전자 등의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의미한다. 세계 시장규모는 2011년 130억 달러에서 2015년 186억 달러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규모는 2011년 2억 9400만 달러에서 2015년 약 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우석 현대졍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선도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 ▲체계적인 인재육성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및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법, 제도 정비 등을 주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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