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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땐 車보험료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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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내달 ‘대중교통할인특약’ 출시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할인특약’을 개발해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특약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실적을 보험료의 가격 결정 요인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지난 4일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기존 자동차보험료는 차종·사고경력·교통법규 위반·운전자 연령·운전자 범위 등이 산정의 주요 요소였다. 이 특약은 대중교통 이용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B손보는 가입자가 지하철, 버스, 시외버스 등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줄 예정이다.
다만 교통카드를 다른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 등의 도덕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대상은 피보험자 1명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가입자가 소유한 교통카드 1장에 대해서만 실적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차량을 보유했으나 출퇴근 등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다”며 “정부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대책에도 부합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가입자의 운전 습관과 연계한 상품들도 속속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UBI 자동차보험’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 상품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을 이용, 운전자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전하는지를 측정해 보험료에 반영한다. 과속과 급가속, 급정지 등이 보험료 산정에 적용되는 주요 운전 패턴이다. 동부화재는 측정 결과에 따라 5%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줄 방침이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 역시 KT와 협약을 맺고 UBI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개발하는 상품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정보 수집장치(OBD)를 차량에 설치해 운전 습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각각 상품 개발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운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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