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있는 항공우주 관련 기기개발업체인 뉴로스에 들르고서 한남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유 부총리가 청년 고용 현장 행보에 나선 것은 이달 중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기 전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현장을 둘러본 유 부총리는 "기존의 교육시스템 아래서 최선을 다해 공부한 청년들이 정작 졸업장을 따고도 일자리를 못 잡아서 좌절과 한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모아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을 중심으로 고용서비스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들이 어디를 가든 같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식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직업훈련을 인턴십→협력업체·중소기업 취업→대기업 취업으로 연계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기업이 채용을 조건으로 대학과 계약을 맺어 특별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사회맞춤형학과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들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자리에 골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설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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