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여성에 주목……캠페인, 소외여성위한 기부활동 활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유엔(UN)에서 공식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수많은 여성들의 희생과 노력 끝에 여성의 자유와 지위향상이 이뤄진 지금 여성은 더 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닌 정치, 사회,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 주목 받고 있다.
달라진 여성들의 위상만큼 기업들은 여성들의 모든 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여성을 위한 캠페인부터, 소외 여성을 위한 기부활동, 일하는 여성을 위한 기업 복지까지.
강인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강수진을 엠버서더로 선정해 21세기 여성 소비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한다. 6일에는 강수진과 함께하는 우먼스 이벤트 '강한 여자들의 독한 하루'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여성상이 주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Æ우리 사회의 소외 여성들에게 따뜻한 손길 전하는 기업=LG생활건강은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여성 이웃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을 조성, 한부모 여성가장의 건강검진을 경제적으로 돕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임직원 1300여명이 매월 급여의 끝자리 액수를 기부하면 직원들이 기부한 총 금액만큼 회사도 기부하는 일대일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으로 수혜 받은 여성의 수는 약 2000명 이상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미혼모 복지시설인 캥거루스토어 2호점을 개점해 미혼모를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캥거루스토어는 홀트아동복지회가 기업으로부터 지원금을 후원 받아 운영하는 시설로, 기업은행은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5억원을 후원했다. 캥거루스토어는 직원으로 미혼모를 채용하며, 육아 및 여성용품을 판매한 수익금 또한 미혼모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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