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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유암코 대표 “상반기 말 구조조정업체 나오면 적극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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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오리엔탈정공 인수 완료…2차 투자추진

이성규 유암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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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성규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는 3일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말 구조조정업체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워크아웃 조정전에 제 3자 투자방식인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암코는 한국제분·동아원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려고 했으나, 투자자와 주주간 사전 증자방식으로 이뤄져 입찰이 무산됐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매 반기별 신용위험평가를 한 후 C등급을 받은 워크아웃 초기단계 업체가 몇년에 걸쳐 채무조정을 하게된다.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조정전에 컨소시엄으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도 대한 신규자금 지원계획도 내놨다. 재무안정PEF를 만들어 인수를 하지 않더라도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채권단에 대항해 협상력을 높이는 일본의 기업회생지원기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여러 회사를 묶는 포트폴리오적으로 접근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충분한 채무조정을 포함해 출자전환을 하면, 재무안정PEF가 신규자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법원과의 협력도 모색한다. 법원의 회생 절차에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졸업시키겠다는 취지다. 유 대표는 “법정관리로 정체 상태에 있는 채권은 10조원”이라며 “법정관리 갱생 가능한 업체가 있으면 법원 회생 절차에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기졸업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오리엔탈정공에 대한 인수 협의를 끝냈다. 유암코는 지난달 29일 채권은행과 MOU를 체결한 2개 업체 중 1개 업체에 대해 인수 협의를 완료하고, 대상회사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채권 인수를 위한 PEF(사모펀드) 설립 절차 진행 중이다. 유암코는 업무집행사원(GP)으로, 일부 채권 매각은행은 LP(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PEF 설립 완료 등 거래 종료 시점에 투자 구조와 인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오리엔탈정공은 조선플랜트 하청업체이기에 처음에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채권단 협의회에서 단일 채권자로 바뀌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일감 수주물량은 1~2년치가 있다. 단가에 대한 회복 문제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영광스텐은 실사가 진행 중으로, 실사 완료 후 주채권은행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22일 채권은행과의 협의 등을 통해 2차 인수추진 대상업체로 1개사를 선정했다. 현재 대상업체의 주채권은행과 매매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다. 인수를 위한 회계자문사의 실사와 평가 업무가 진행 중에 있다. 다만 해외사업장 실사로 1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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