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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저배당 기업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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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익률 인상 위해 위탁 비중 늘리기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배당이 낮은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를 할 방침이다.
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6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배당이 낮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의 국내주식 배당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강면욱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의 자율성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를 하는 방안인 '기업과의 대화'를 만들었다"면서 "배당이 낮은 기업들 중 일정 기업들을 선정해 그 기업과 계속적인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도 건전한 배당을 하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생의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4.57%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5.25%) 대비 줄어든 수치로,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은 4.7%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수익률 인상을 위해 직접 투자보다는 위탁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신임 본부장은 "주식 같은 경우는 직접 운용보다는 위탁 쪽에 좀 더 비중을 둘 계획"이라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주식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투자와 중소형주 비중을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수익률 부진의 원인이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난해 크게 상승했던 중소형주가 이제 한계까지 왔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시장 상황을 점검해 중소형주 비중을 늘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대체투자가 목표치를 하회했다"며 "올해 늘려가야 할 부분이며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대상을 물색해 국내외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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