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비율 10.2%…“올해 말 10%대로 낮출 것”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은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7~12월) 당기순이익이 3781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014년 7~12월) 1805억원 대비 1976억원 늘어난 규모다. 6분기 연속 흑자다.
대출금이 늘어나 이자이익이 3047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86억원 늘었다. 유가증권관련이익은 268억원 감소했고, 판매와 관리비는 7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9.3%, 10.2%다. 지난해 6월말 대비 각각 2.3%포인트, 2.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자산 클린화를 위한 부실채권 감축계획 추진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저축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13년 12월말 21.8%에서 올해 말 10%대로 낮추는 내용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9.3%로 지난해 6월말(11.6%) 대비 2.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1%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중심으로 2015년 6월말(14.6%)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6.9%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015년 6월말(7.5%)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3%다. 지난해 6월말(14.29%)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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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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